RULE 10.1b · 앵커링 금지
"클럽을 몸에 고정시키지 않는다"
2016년 1월 1일 발효된 Rule 14-1b (현행 룰북에서 Rule 10.1b로 재편)는
앵커링을 두 가지 방식으로 금지합니다.
Rule 10.1b — 앵커링의 두 가지 형태
- ① 직접 앵커링 (Direct Anchoring)
클럽이나 클럽을 잡은 손을 몸의 어느 부분에든 직접 닿게 고정시키는 것.
예: 벨리퍼터 그립 끝을 배에 대고 치기 / 브룸스틱 그립을 가슴이나 턱에 대고 치기.
- ② 간접 앵커링 (Indirect Anchoring · 앵커 포인트)
팔뚝을 몸에 대서 고정점을 만들고, 그 고정점을 통해 클럽을 간접적으로 고정시키는 것.
규정의 핵심 — "장비"가 아니라 "방식"
이 규정의 가장 중요한 점은 장비를 금지한 것이 아니라 스트로크 방식을 금지했다는 것입니다.
롱퍼터·브룸스틱·벨리퍼터 자체는 여전히 합법이며, 적합 클럽 리스트에도 등재됩니다.
다만 그 클럽을 사용할 때 몸에 고정시키지 않으면 됩니다.
실제로 베른하르트 랑거(독일, PGA Tour Champions)는 룰 발효 후에도 브룸스틱을
그대로 사용하면서 그립 위치만 가슴에서 살짝 떨어뜨려 잡는 방식으로 우승을 이어갔습니다.
예외 — 손과 팔뚝
규정 본문에는 다음과 같이 명시되어 있습니다:
"클럽이나 그립을 잡은 손이 다른 손이나 팔뚝에 닿는 것은 허용된다."
이 예외 조항이 arm-lock(암락) 퍼팅의 합법적 근거입니다.
클럽을 팔뚝에 기대고 치는 방식은 명시적으로 허용됩니다.
브라이슨 디섐보가 2020 US Open 우승 시 사용한 방식이 대표적입니다.
위반 시 페널티
- 스트로크 플레이: 2벌타
- 매치 플레이: 해당 홀 패배 (Loss of Hole)
의도성이 핵심입니다. 스트로크 도중 클럽이나 손이 의도 없이 몸에 살짝 닿는 경우는 위반이 아닙니다.
2016년 Sony Open에서 잭 블레어 선수의 페어웨이 우드 그립이 스트로크 끝에서 몸통에 닿은 사례는
의도가 없었기 때문에 USGA가 규정 위반이 아니라고 명확히 발표했습니다.